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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복순 (넷플릭스 영화)이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이슈를 낳고 있습니다.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차이사와 차대표는 친남매가 맞는지, 길재영의 친부는 차대표인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길복순에 관한 현존하는 모든 의문점을 시원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해봅시다. 

    영화를 본 뒤에 검색해볼만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영화 내용이 포함이 되는 글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영화 내용을 미리 알게 되실 수 있습니다. 

     

     

    길복순 누누티비 

     

    누누티비는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입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불법으로 업로드해서 광고 배너로 수익을 얻는 사이트인데 다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비해 광고의 양이 매우 적다 보니 상당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엄청난 양의 광고로 인해 사이트에 들어온 순간부터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데 상대적으로 적은 광고로 운영을 해서 15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많은 트래픽을 모았습니다.

    정부의 규제가 시작되자 누누티비 측에서는 '한국 콘텐츠는 삭제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넷플릭스에서 길복순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누누티비에 업로드되었습니다.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경우 전 세계가 협력해서 규제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에서만 규제를 해서는 근절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길복순 일베 

     

    일베 논란은 길복순의 감독인 변성현 감독에게 생긴 논란인데요. 영화 초반에 살인청부 임무전달 봉투에 순천-전라 라고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이게 왜 문제라고 하는 걸까요? 뒤이어 나오는 봉투들에는 도시명-국가명 순으로 봉투에 쓰여있었는데요. 서울-한국,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이렇게요. 왜 하필 전라도는 도명이 표기가 되어있었냐는 의혹이며 순천-전라는 C급 봉투였고 서울-한국과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는 A급이었다는 것이 전라도 비하가 아니냐는 식으로 의혹이 생겼습니다. 변성현 감독에게는 이전에도 관련 논란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변 감독의 정치 성향은 왼쪽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치성향이 어느쪽인지 일베인지 아닌지 등은 알려져 있거나 보이는 정보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고 정말 확실한 정황이 나온다면 비난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마녀사냥에 유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왜 하필 전라도만 국가명이 아닌 도명으로 표시되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해당 논란에 대한 변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연출부에서 해당 소품을 준비했고 그 봉투가 논란이 될 것이라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위인들의 공통점은 사람을 죽인것이라는 길재영의 대사 

     

    극 중에서 길복순의 딸인 길재영은 10만 원권 지폐에 들어갈 인물들에 대한 토론이 있다고 하며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김구, 안중근 등이 후보인물인데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공통점이 다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영화를 보면서 감탄했던 장면입니다. ' 아 그러고 보니 그러네 '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상당히 신선한 관점이라고 생각을 했고 위인을 비하하는 장면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아무래도 일베 논란 등 여러 논란이 있어왔던 변 감독이다보니 함께 논란이 된 듯하네요.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 항상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임진왜란 때는 평소 살생을 금지하는 승려 분들도 나라를 위해 싸우셨고 어쩔 수 없이 살생을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만 놓고 봤을 때 문제가 될만한 장면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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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복순 야스 

     

    야스는 성관계를 나타내는 영어 sex의 앞글자를 변형한 단어입니다. 영화에서 같은회사(MK) 킬러 선후배인 길복순(전도연)과 한희성(구교환)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장면으로 길복순이 야쿠자(황정민)를 살해한 뒤 킬러들끼리 술자리를 갖는데 거기서 한희성(구교환)과 말다툼을 하고 화가 난 길복순이 술자리를 먼저 떠나서 본인의 차로 가는데 거기서 동네 양아치 무리들과 만납니다. 양아치들은 길복순에게 시비를 걸고 양아치들이 길복순에게 디지게 얻어터지기 전에 길복순을 뒤따라온 한희성이 이를 보고 양아치들을 때려눕히는데 이 장면 뒤에 이슈의 야스장면이 나옵니다.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는 부모님과 함께 시청시 다소 당황할 수 있는 장면이 한 두개씩 들어가는 듯한데요. 오징어게임도 그랬고 더글로리도 그랬는데요. 해당 장면이 드라마에 꼭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드라마에 필요해서 들어간 것도 맞지만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것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길복순의 야스 장면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영화 전개상 필요한 점이 몇 가지 보이긴 합니다. 한희성과 길복순의 관계가 한희성이 mk에서 중용되지 못하는 원인(이로 인해 차대표에게 찍혔을 것)이 되었기에 영화에서 갈등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고 길복순의 몸에 수많은 상처들을 보여주는 것이 길복순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 야스 장면 이후 길복순이 한희성 아버지 병원비를 걱정하며 돈을 주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한희성이 병원비 문제는 이미 해결했다라고 합니다. 이 것이 한희성이 병원비 마련을 위해 뭔가를 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뒤에 있을 일들에 대한 복선이 됩니다. 실제로 한희성은 병원비 마련을 위해 무허가 작품(킬러 일)을 하게 되고 이를 회사측에 들켜서 약점을 잡히게 되죠.

     

    차이사(차민희)와 차대표(차민규)는 친남매인가 


    차이사와 차대표가 친남매가 맞아? 하고 놀라신 분들이 계실듯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둘은 친남매라는 사실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둘의 첫 등장 씬에서부터 너무 연인 같았기 때문에 당황스러울만한 사실이긴 합니다. 
    찐 친남매의 경우 소파에서 여동생이 친오빠한테 다리를 올리고 발로 얼굴을 툭 차면 아마 오빠한테 쌍욕을 먹을 것이기 때문에 등장 씬을 보고는 그냥 연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둘 사이에 금지된 행동을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첫 등장 때 자연스럽게 둘은 연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보니 무의식 중에 둘이 연인들이 할만한 것들을 다 했을 거라고 생각했던 차라 친남매임을 인지한 순간 당황스러웠던 것인데 차이사가 갑자기 급발진 해서 키갈 하려다가 저지당해서 미수에 그친 것 외에 실제로 행해진 장면은 없었습니다.

     

    차 이사는 오빠와 길복순 사이를 질투하며 집착합니다. 오빠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서 오빠를 남자로서 집착하게 된듯합니다. 

    영화 장면 중 차대표가 길복순의 아버지를 죽이러 갔을 때 차대표는 " 어린 동생이 있어서 어린애는 안 죽여요. 이게 제 규칙입니다." 라며 어린 동생의 존재를 밝힙니다. 이 것이 차 이사의 존재를 드러내는 대사이고 동생인 차이사(차민희)는 차 대표(차민규)에게 어린애는 안 죽인다는 규칙을 만들게 할 만큼 소중한 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차이사가 죽어서 장례를 치르고 차대표가 '동생이 죽었는데 눈물이 안나오더라'는 대사를 합니다. 같은 성과 이런 대사들을 보면 확실히 둘은 친남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대표는 동생의 빗나간 집착을 알고 있었지만 차마 어떻게 못했던 것 같습니다.

     

     

     

    길재영의 친부는 차대표인가

     

    차대표와 차이사가 친남매냐는 질문에는 '확실하다'라고 답변 할 수 있겠으나 길재영의 친부가 차대표인가 라는 질문에는 영화에서 확실한 재료를 준 게 없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으나 정황상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어차피 영화에서 길재영의 친부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누군지 확실히 정할 필요 없이 관객이 스스로 추측해보도록 열어놓은 부분이기 때문에 확신을 하냐 마냐는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차이사가 차대표에게 길재영의 친부가 누구냐고 묻는 장면에서 차대표가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둘러대는 장면이나 차 대표가 러시아에 암살 출장을 가기 전 공항에서 어린 딸과 함께 있는 어떤 가족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장면 등을 통해 차대표는 딸이 있고 그 딸이 길재영일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길복순이 길재영과의 갈등으로 차대표에게 상담할 때도 차대표가 하는 상담내용에 진심이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길재영이 학교에서 가위로 친구를 찔렀다는 말을 듣고 차대표가 " 엄마를 닮아서 재능이 있는 건가 " 농담을 했다가 길복순에게 욕을 먹는 장면에서도 뭔가 본인의 딸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측을 해보자면 둘 사이에서 딸이 생겼고 차대표는 일에 방해가 될 것이라 낳지 말자고 했으나 길복순이 딸 때문에 일에 지장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할 테니 낳아서 키우겠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차대표가 일을 그만두려고 하는 이유를 묻자 길복순은 딸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사실은 딸 때문에 그만두려고 했던 것이죠.

     

     

     

    글을 마치며

    저는 이 영화를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오락성도 뛰어나고 스토리의 깊이도 적당한 듯합니다. 액션 씬도 제작진과 배우가 고생한 흔적이 느껴지는 완성도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뭐랄까 뭔가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해야되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50대인 전도연 배우를 보고 '저게 50대라고?' 미모에도 감탄을 했지만 액션도 좀 놀랐습니다.

     

    50대에 접어 든다는 것은 이연걸이나 성룡도 액션연기하면서 예전같지 않다고 세월을 한탄하고 옛날을 그리워했을 나이인듯 한데(?) 전에 액션을 보여준 적 없는 사람이 50대에 접어들어서 오히려 액션 도전이라니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액션 씬에서 상대 공격을 약간 미리 피하는 느낌이 있기는 했으나 그만큼 노련한 파이터라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했다라고 볼수도 있을 듯하네요^^ 

     

    오늘은 흥행을 포함한 여러 일들로 이슈를 발생시키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 대해서 리뷰해봤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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