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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거래 미수거래 뜻과 차이점 알아봅시다. 대략적인 의미는 알고 있으나 둘의 정확한 차이를 몰라서 헷갈리셨다면 오늘 부로 영원히 안 헷갈리시게 하겠습니다. 대체 뭔 차이인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시간을 아끼시도록 핵심만 빨리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신용거래 미수거래 핵심 차이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이해를 위한 살을 덧붙이겠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둘 다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것인데요. 신용거래는 장기적으로 돈을 빌리는 것, 미수거래는 초단기 외상거래입니다. 

     

    장기적이라는 표현은 미수거래에 비해 장기라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둘의 의미를 장기적으로 돈을 빌리는것, 초단기 외상거래로 이해하시면 정말 가장 빨리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2. 신용거래

     

    1) 개념

    신용거래의 신용은 믿을 신(信)에 쓸 용(用)으로 상대방이 일정 시간 후 상환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내 신용으로서 돈을 빌린다는 개념인데 주식에서의 신용거래는 증권사로부터 돈을 90일까지 빌릴 수 있고 보통 1~2회 정도 연장이 가능하고 이자는 6~12% 정도입니다.

     

    신용거래는 담보 금액의 1.5배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원금이 1000만 원이면 1500만 원을 더 빌릴 수 있어 총 2500만 원의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신용거래라는 것이 신용으로 돈을 빌려서 바로 주식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십시오.

     

    2) 담보비율이란? 언제 반대매매를 당하게 되나?

    담보비율이 140% 이하로 떨어지면 반대매매라는 것을 당하게 됩니다. 반대매매 하는 건 증권사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내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잘 알아두셔할 것이 담보비율이라는 개념인데 제가 이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헷갈릴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분 께서도 이 개념을 잘 못 알고 잘 못된 설명 하더라고요. 위의 예시를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1000만 원 가지고 있어서 1500만 원을 빌렸다면 빌린 돈인 1500만 원의 140% 이하로 총보유액이 떨어지면 반대매매를 당한다는 것입니다.

     

    1500만 원의 140%는 2100만 원입니다. 제가 처음 1500만 원을 빌렸을 때 총액이 2500만 원이 된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에서 2100만 원 이하로 떨어지면 반대매매를 당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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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수거래

     

    1) 개념

    미수거래의 미수는 아닐 미(未)에 거둘 수(收)로 우리가 흔히 미수금이라는 말을 쓸때 그 미수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문방구 아저씨를 잘 알아서 학교 준비물 5천 원 치를 외상으로 샀다면 아저씨가 못 받은 돈 5천 원이 미수금이죠

    말 그대로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2) 증거금율

    증거금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증 20, 증 30, 증 40은 증거금률이 20%, 30%, 40%라는 말입니다. 이 것을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부동산 등을 구매할 때 계약금을 거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증거금률이 40%라면 주식을 1000만 원 치 사는 데에 계약금을 400만 원을 걸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600만 원은? 외상이겠죠? 이게 뭐라고 했죠? 

     

    그렇습니다. 600만 원이 바로 미수금이죠. 400만 원만 가지고 600만 원을 외상으로 1000만 원 치 주식을 사는 이 거래 

    이 거래가 바로 미수거래입니다.

     

    미수거래의 장점은 이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자가 없는 초단기 외상입니다. 

    얼마나 단기이냐. 원래 개념은 매매가 이루어진 날(T일)을 기준으로 T+2일까지 증권사에 외상값을 갚으면 됩니다. 

     

    3) 미수거래는 당일 승부

    그래도 이틀은 여유 있네요? 하실 수 있는데요 우리가 주식을 매도하면 그 돈을 바로 출금 못하는 걸 아시나요? +2일 뒤에 출금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주식 실물을 보지도 않고 증권 거래계좌를 통해 대금 정산하는 대체 결제 방식을 이용하는데요. 주식 실물은 발행회사가 예탁원에 맡겨 놓고 있고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실제 거래'를 완료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미수거래는 당일 승부를 봐야 합니다. 당일 매도를 해야 T+2일에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 이종목 오늘 무조건 오르는데 레버리지를 이용해 돈을 더 벌고 싶다 할 때 당일 승부를 위한 무이자 레버리지인 셈입니다.

     

    4) 익익일까지 보유 가능하긴 하다. 언제 반대매매를 당하나?

    조금만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자면 익일이나 익익일에 매도를 하면 적어도 반대매매는 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수금이 10만 원 이상이 되면 미수동결계좌가 됩니다. 미수동결계좌는 간단하게 말해서 미수거래 금지 계좌입니다.

     

    또한 이제는 미수 연체금에 이자까지 붙습니다. 그리고 +2일까지 갚지 못하면 3일째에 반대매매를 당하게 됩니다.  

     

    해서 미수거래는 기본적으로 당일 승부라고 이해를 하시고 아~ 이거 진짜 내일 또는 내일모레 오를 것 같은데 할 때 익일 익익일 매도도 가능하기는 하다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4. 신용거래 미수거래 차이점 정리

     

    신용거래 미수거래 차이점을 표로 나타내고 마무리합니다.

      신용거래 미수거래
    돈 빌리는 기간 일반적으로 90일 + 연장 1, 2회 
    (미수거래에 비해 장기적으로 빌릴 수 있음)
    당일승부가 원칙 길면 익익일까지 가능
    (초단기간에 승부를 봐야함)
    이자 연이율 6~12% 무이자
    ( 당일매도를 하지 않으면 약 연이율
    10%의 이자가 익익일까지 붙음)

     

     

    5. 신용 미수거래의 위험성, 드리고 싶은 말

     

    이 글을 읽으시는 방문자님들에게 솔직히 신용거래든 미수거래든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주가라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보는 눈이 있고 지식도 있다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단기적으로 오를지 내릴지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내 돈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면 하락이 와도 이 종목 자체를 잘 알고 있어 오른다는 판단만 있으면 버틸 수가 있는데요. 빌린 돈이면 하락에 반대매매를 당해버리기 때문에 제 의지랑 상관없이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일이 안 풀린다면 반대 매매당한 후에 보란 듯이 다시 오를 수도 있습니다. 

     

    강한 확신이 있어서 레버리지를 이용하실 때에는 진짜 꼭 감당 가능한 정도로만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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